화장품 개발 전문 기업 디파인랩(대표 박준범)은 화장품 기획과 개발, 생산 대행 일을 하는 ‘Total Cosmetic Consulting’회사로
탈모와 문제성 두피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탈모 고민은 물론 탈모 예방과 문제성 두피를 개선하려는 이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샴푸는 세척이 주기능이고 에센스는 두발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은 샴푸를 매일 습관처럼 사용하지만 에센스는 그렇지 않다.
에센스의 중요성을 간파한 박 대표는 탈모 방지와 머리숱 활력을 돕는 맞춤형 에센스 개발에 느낌이 왔다.
공과대학 출신인 박 대표는 졸업 후 프랑스의 화장품 업체에 입사해 한국의 여러 회사들과 프로젝트를 맡았다. 당시 회사는 프랑스 화장품과 명품 브랜드를 한국에 론칭하길 원했다.
이에 프랑스와 한국의 연결고리가 된 박 대표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책임지며 화장품 산업을 터득했다. 이때 어깨너머로 본 화장품 지식은 향후 회사를 꾸리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맞춤형 에센스로 탈모 시장 공략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피부과용 탈모방지 에센스와 샴푸다. 제품들은 오랜 기간 탈모방지 유효성분이 머리카락과 두피 모공 흡수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는 설명이다.
그중 탈모방지용 화장품은 놓칠 수 없는 분야다. 현재 한국의 탈모 시장은 4조원에 육박한다. 탈모를 앓고 있는 사람만 1000만 명에 이른다.
이 시장은 화장품보다 훨씬 낮은 경쟁률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탈모 시장은 회사가 오랫동안 공들였다.
박준범 대표는 “급팽창하고 있는 탈모 인구를 위해 기능성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차별성과 건강, 효과성을 두루 갖춘 에센스를 위해 연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디파인랩이 생산한 탈모방지 에센스는 바르는 순간 천연 해조류 성분이 머리카락에 점착대 머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끈적임도 없다.
또한 장시간 모발과 두피에 유효성분이 흡수돼 탈모 방지에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디파인랩이 공들여 만든 더마센트릭은 전문 병원 화장품 브랜드다. 성분부터 생산시설, 연구시설까지 병원에서 쓰는 데 최적화됐다.
오랫동안 연구개발해 선보인 제품으로, 피부 재생과,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에 효과가 있다.
현재 서울에만 120곳의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 베트남, 미국 등에도 진출했는데 해외 유통망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클라이언트만 국내 120개가 넘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가진 디파인랩은 매니아 층을 느리는 한편, ‘고가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을 전했다.
분명 어려운 점도 있었다. 탈모 제품이 의약품에서 탈모방지 화장품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인허가를 위한 행정에서 암초를 만났다. 자칫 설비는 갖췄지만 생산을 하지 못하는 극단의 상황에 몰릴 뻔했다.
그러나 박 대표만의 ‘뚝심 경영’은 단기간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당시 상황을 떠 올린 박 대표는 “제품 개발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마케팅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제품 기능성에 차별화를 두고 병원을 집중 공략한 끝에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뚝심’ ‘선택과 집중’ 경영에 힘입어 회사는 중국, 베트남, 미8군 등 해외까지 진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빠르게 변하는 화장품 시장에 적극 대처하겠다”며 “구체적으로, 탈보 예방 에센스의 기능성을 높여 병원과 호텔 등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파인랩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손상혁) 산학협력단(단장 현창희)의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자금지원과 멘토링, 네트워킹 및 해외진출 모색 등 세부적인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초기 창업 지원부터 글로벌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단계를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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